AS모나코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표출해 이적설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팔카오는 올여름 6천만 유로에 이르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모나코로 이적해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올 시즌 리게 앙 14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에는 프랑스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이적설이 나돌았다.

현재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팔카오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가 팔카오와 라니에리 감독 간의 불화설마저 제기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라니에리는 지난 25일 열린 낭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 만에 팔카오를 교체했다. 결국 모나코는 7분 뒤 터진 무니르 오바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지만, 팔카오가 라니에리의 선택에 불만을 표출했다고 한다.

팔카오는 올 시즌 유럽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이적을 하더라도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공격 자원이 필요한 클럽들에게는 팔카오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유럽 현지 언론은 팔카오의 몸값을 6천5백만 유로까지 책정하고 있다. 과연 올겨울 팔카오가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