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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 울산의 '국대 삼총사'
출처: MK스포츠 |20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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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고비를 넘겼다. 김호곤 감독의 표현처럼 진짜 결승전 같았던 23일 수원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울산은 승점 75점을 획득, 2위 포항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자력 우승까지 승점 2점만을 남기게 됐다. 오는 27일 부산 원정에서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최종 라운드(12월1일)에서 하필 포항을 만나게 되는 울산 입장에서 수원전은 반드시 잡아야했던 분수령이었다. 3경기에서 승점 5점만 획득하면 되는 유리한 입장이었으나 만약 수원전 결과가 꼬여버렸다면 이후 시나리오는 점치기 힘들었다. 비기거나 패했다면, 결국 우승은 포항전에서 결정될 확률이 높았다. 토너먼트 대회의 단판 결승전 같은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가려지는 형국인데, 그렇다면 결과를 장담키 어렵다.

 

 

울산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앞선 2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어 시즌을 조기종영 시키는 것이다. 때문에 수원전 승리는 필수였다. 이 중요한 경기에서 울산이 자랑하는 ‘국가대표 삼총사‘들이 빛났다.

홍명보호에서 K리거들이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울산표 국대 삼총사는 다르다. 오른쪽 풀백 이용은 그야말로 소리 없이 강한 이미지다. 이용김영권-홍정호 센터백 콤비, 왼쪽풀백 김진수와 더불어 홍명보호의 플랫4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골키퍼 김승규는, 이전까지 부동의 No.1이었던 정성룡 시대와의 종식을 야기 시킨 장본인이다. 최근 정성룡이 크게 흔들리는 이유 중에는 분명 김승규의 급성장이 있다.

삼총사의 마지막이자 중심은 역시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다. 이전까지 ‘계륵‘처럼 여겨졌던 김신욱은 11월15일 스위스 19일 러시아로 이어지는 최근 2차례 평가전을 통해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됐다. 단순히 머리만 잘 쓰는 공격수가 아닌, 머리도 잘 쓰는 공격수로 거듭나면서 가뜩이나 원톱의 부재로 고민하고 있던 홍명보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울산의 국대 삼총사는 수원전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승규는 정성룡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특히 전반 10분, 산토스와의 일대일 상황을 모면하는 장면은 최근 김승규의 상승세를 느낄 수 있었다. 적절하게 앞으로 나왔고 빠르게 반응해 반대편 포스트를 노리던 낮은 슈팅을 손끝으로 방어했다. 정성룡이 전반 종료직전, 비슷한 장면에서 김성환에서 골을 허용한 것과 대조돼 더 빛난다.

이용은 확실히 자신감이 두둑해진 모습으로 공수 모두에서 도드라졌다. 김영삼이 부상을 당해 센터백 강민수가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야하는 상황인지라 균형이 다소 맞지 않는 포백이었으나 오른쪽 이용이 한발 더 뛰면서 날갯짓을 하는 덕분에 밸런스가 유지될 수 있었다. 공격 가담은 과감했고 크로스는 날카로웠다. 그렇다고 수비 쪽에서 허술함이 보인 것도 아니다. 대표팀이 이용을 많이 성장시켰다.

대표팀 차출 당시 발목 부상을 당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김신욱은, 김신욱이라는 존재감만으로 상대를 압박했던 케이스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김신욱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8분 필드를 밟았다. 까이끼 김승용 등 공격수들이 모두 근육 부상을 호소해 김호곤 감독으로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김신욱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신욱이라는 부담스러운 스트라이커가 투입되면서 수원은 마냥 ‘공격 앞으로‘를 외칠 수 없었다. 이것 역시 김신욱이라는 선수를 보유한 팀의 장점이다.

다른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으나 승리의 주역은 역시 국대 삼총사였다. 아마 거론된 세 명의 선수는 시즌 종료 후 시상식에서 베스트11에 포함될 확률이 높은 이들이다. 지난해 ACL 우승 주역들이 대거 이탈해 올해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울산이 리그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 ‘국대 삼총사‘의 존재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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