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31, 삼성 라이온즈)의 일본행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과연 세간의 관심처럼 한신 타이거스행이 가능할 것인가.

KBO(총재 구본능)는 19일 오후 일본 프로야구(NPB) 사무국으로부터 오승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오승환은 현재 삼성라이온즈 구단 소속 선수이며 삼성 구단이 협상 의사가 있음을 통보했다.

또한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치호치>는 한신이 내년 시즌 소방수로 검토하고 있는 오승환과의 영입협상이 조만간 결정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신 구단 프런트 간부가 "아시아시리즈가 끝날때까지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 삼성이 아시아시리즈 준결승에서 패퇴하는 영입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삼성에 지불하는 이적금이 고액이라는 정보도 있어 협상 철수도 시야에 넣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끈질기게 협상을 진행해온 만큼 한신의 염원인 새로운 소방수 탄생이 최종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