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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선덜랜드, 지동원 잡으려고 85억 거절
출처:코리아골닷컴|20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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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가 지난여름 꽤 높은 이적료를 제시받고도 이를 거절하고 지동원을 잔류시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동원이 지난여름 몇몇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건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몇 차례 알려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동원이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임대 계약이 끝난 후 떠돌던 독일 복귀설은 소문만 무성했을뿐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었다.

이에 잉글랜드 일간지 ‘선덜랜드 에코‘는 지동원을 영입하려고 무려 500만 파운드(한화 약 85억 원)을 제시한 팀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선덜랜드가 지동원을 붙잡기 위해 그를 전남 드래곤즈로부터 영입할 때 투자한 액수의 두 배가 되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덜랜드 에코‘는 지동원을 이적시키지 않은 건 선덜랜드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결국 나중에 경질된 파올로 디 카니오 전 감독이 지동원을 잔류시킨 결정 만으로도 경질당해야 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실제로 당시 디 카니오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원소속팀인 선덜랜드로 복귀한 지동원을 점검한 후 그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결국 지동원은 팀에 남았으나 최근 한 달이 넘도록 팀의 대기 명단에조차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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