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자신이 윱 헤인케스로부터 완벽한 팀을 물려받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헤인케스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뒤 감독으로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지휘봉을 물려받은 펩 과르디올라는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부패 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헤인케스가 밤비상을 수상하게 됐고 과르디올라가 시상자로 나섰다. 밤비상은 1년간 독일 국민에게 가장 많은 영감과 기쁨을 제공한 인물을 뽑는 권위있는 상이다.

이 자리에서 과르디올라는 헤인케스가 워낙 훌륭한 팀을 물려줬기에 자신도 덕을 보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과르디올라는 "뮌헨은 많은 트로피를 선물해준 당신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 트로피는 당신 한 명을 위한 상이다. 당신은 환상적인 동료이며 독일의 전설이다. 내게도 훌륭한 롤 모델이며 감독으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많이 본받고 싶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신은 위기의 팀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덕분에 뮌헨은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는 당신의 트레블이다! 그리고 덕분에 나는 완벽한 팀을 물려받을 수 있었다. 나는 절대로 당신의 업적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라며 칭송을 했다.

한편, 헤인케스는 "오늘 과르디올라가 이곳에 오게 되어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밤비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우리 어머니가 함께 이 장면을 볼 수 있었다면 매우 자랑스러워 하셨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