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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림, 소리없이 강한 ‘다.나.까’녀
출처:파이낸셜뉴스|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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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반듯하다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신선했다.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아시아드CC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의 캐릭터다. 프로데뷔 3년차인 최유림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올 시즌 KLPGA투어 ‘대세녀‘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장하나(21·KT)를 물리치고 감격의 정상에 올랐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장에 들어선 최유림은 기자회견 내내 생애 첫승을 거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침착성을 보였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어김없이 ‘다·나·까‘로 매조지했다. 이는 말끝을 흐리거나 얼버무리는 대다수 요즘 젊은 선수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진풍경(?)이었다.

신세대답지 않는 말투를 하게된 이유를 묻자 최유림은 "체육 학도(경희대 체대)로서 학교 생활이 몸에 배어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다시말해 선후배간의 위계질서와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 학교 생활 덕에 말끝을 흐리지 않게 된 것이 자신의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IQ가 140이라고 밝힌 최유림은 특기자가 아닌 일반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수능고사를 거친 일반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그리고 학교 시험 등 일체의 학사 일정은 투어 일정과 겹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철저하게 소화하는 등 학교 생활에 충실하고 있다.

최유림의 또 다른 캐릭터는 어떤 상황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과 침착함이다. 그것은 우승의 원동력이 된 7m짜리 버디 퍼트 성공에서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그는 연장 2차전 버디 퍼트 상황에 대해 "오르막이어서 ‘자신있게 지나가게 치자‘고 마음 먹었는데 그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장하나는 그보다 짧은 버디 퍼트를 남겨 놓고도 그것이 홀에 미치지 못해 고개를 떨구었다. 최유림은 ‘네버 업, 네버 인‘이라는 퍼팅의 정석을 그대로 실천하면서 자신이 강심장의 소유자라는 걸 만천하에 알렸다.

이번 연장전이 프로 대회서 갖는 첫 번째 연장전이어서 상당히 긴장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상대가 자주 보는 선수라 전혀 떨리지 않았다"며 "더욱이 연장전을 갑자기 치르느라 상대 선수에 대한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최유림은 이어 "남들보다 차분한 성격과 탁월한 순간 집중력 등 멘탈 부분이 나의 강점이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12살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이후 11년만에 프로 무대서 마수걸이 우승을 거둔 최유림의 다음 목표는 빠른 시일내에 두 번째 우승을 거두는 것이다. 이번 우승으로 비로소 ‘위너스 써클‘에 가입하게 된 최유림이 걸어갈 전도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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