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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버린' 아스널, 실리 축구로 승리하다
출처:코리아골닷컴|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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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실리적인 역습 축구를 통해 1-0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아스널이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62분경에 터져 나온 아론 램지의 헤딩 골에 힘입어 1-0 승리와 함께 죽음의 조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사실 아스널은 이 경기에서 램지의 골이 나오기 이전만 하더라도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홈팀 도르트문트에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실제 램지의 골은 이 경기 아스널의 첫 슈팅일 정도로 이렇다할 공격 찬스조차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냈다.

전반 내내 양팀은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쳐보였다. 도르트문트가 간헐적으로 공격을 전개했을 뿐, 아스널은 공격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최대한 안정적으로 나서면서 득점보단 실점하지 않는 데에 포커스를 맞춘 양팀이었다.

후반 들어 공격의 기어를 올린 건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전반엔 다소 템포를 늦춘 뒤 후반 템포를 높이면서 많은 골을 양산해내는 팀이었다. 실제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는 공식 대회 46골 중 무려 32골을 후반에 몰아넣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실점 위험 가능성도 올라가게 되기 마련이다.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가 대표적인 예였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무려 27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박했으나 상대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의 선방쇼에 막혔고, 81분경 페널티 킥으로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86분경 하파엘에게 추가 실점마저 헌납하며 0-2로 패한 바 있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 도르트문트가 후반 시작과 함께 파상 공세에 나서면서 아스널을 괴롭혔으나 페어 메르테자커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뛰어난 차단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 위기를 최소화 시켰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역습 장면에서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메수트 외질올리비에 지루, 그리고 램지가 콤비 플레이를 통해 골을 만들어내며 도르트문트에 철퇴를 가했다.

이후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공격과 아스널의 역습 속에서 전개됐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선제골이 터져나오자 75분경 왼쪽 측면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 대신 나초 몬레알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90분경 올리비에 지루 대신 니클라스 벤트너를,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로시츠키 대신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교체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이번 아스널의 승리는 벵거의 전술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벵거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이다. 심지어 벵거 감독은 "내 꿈은 트로피를 수집하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축구를 단 5분이라도 그라운드 위에서 펼치는 것이다"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설명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벵거는 철저히 실리적인 축구로 나섰다. 도르트문트의 장기인 하이 템포 축구를 저지하기 위해 최대한 후방에서 패스를 돌려나갔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고집스럽게 역습으로 나섰다. 철저하게 벵거 감독스럽지 않은 스타일의 축구였으나, 자신의 축구 철학을 버린 게 승리로 귀결됐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벵거표 실리 축구의 중심에는 바로 메르테자커가 있었다. 물론 결승골의 주인공은 램지였으나 이 경기의 승리의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메르테자커였다. 메르테자커는 2개의 태클과 4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으며, 하나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메르테카저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8개의 클리어링을 기록했다. 메르테자커가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영리하게 끊어내 주었기에 아스널이 단 한 번의 슈팅을 골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결국 아스널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육탄 방어 끝에 1-0 값진 승리를 거둔 덕에 죽음의 F조에서 승점 9점으로 앞서나가며 조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이 경기 패배로 인해 3위로 밀려났다. 이제 도르트문트가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다음 라운드에 있을 나폴리와의 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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