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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봉 실수령액이 가장 많은 행선지는?
출처:OSEN|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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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풀린 ‘추추트레인‘ 추신수의 행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벌써부터 1억 달러(약 1,061억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금액이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면 추신수는 실수령액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국은 고액연봉자에게 고액의 세율을 적용한다. 게다가 우리와 달리 주별로 주세금이 따로 있다.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의 경우 올 시즌 받은 금액은 연봉 330만 달러에 사이닝보너스(옵션) 75만 달러를 포함해 405만 달러(약 43억 원)였다.

하지만 여기서 연방세 39.6%와 캘리포니아 주세 13.3%를 뗀다. 에이전트 비용 5~6% 가량도 빠진다. 여기에 족크 세금(Jock Tax)이라 해서 원정 경기를 갔을 때 해당 주에 내는 다소 황당한 세금이 또 있다. 정확한 금액 산출이 어렵다.

결국 모든 족크 세금을 뺀 나머지 세금과 비용을 제하면 약 166만 달러(약 17억 6천만원) 정도 된다. 물론 각종 경비 등을 공제 받아 실제 수령액은 더 높아지지만, 공제를 계산하지 않고, 순수하게 세금으로 빠지는 돈만 감안했을 때 이렇게 나온다.

 

 

지금까지 추신수의 행선지로 거론된 팀들을 보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신시내티 레즈 등이다.

이 구단들에 한해 추신수의 실수령액을 계산해 보았다.

정확한 산출이 어려운 족크 세금과 비용 등으로 공제 받는 부분은 감안하지 않고 연방세와 주세,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 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계산해보면 가장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구단은 시애틀, 텍사스, 휴스턴 세 곳이다.

휴스턴과 텍사스가 속한 텍사스주와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주는 주세금이 없다. 연방세만 부담하면 된다. 반면 LA 다저스의 경우 캘리포니아의 주세가 13.3%에 달한다. 앞선 세팀과 비교했을 때 30억 가까운 연봉 차이가 발생한다.

물론 돈이 추신수의 행선지를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추신수는 우승 가능성도 중시하며, 가족들을 감안해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처럼, 생애 첫 FA에 대한 보상이 크면 클수록 좋다는 점은 불문가지다. 추신수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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