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공식 커플 스윗소로우의 성진환(32)과 가수 오지은(32)이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성진환은 23일 스윗소로우의 공식 팬카페에 "2014년 1월 4일 오지은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지은을 4년 동안 만나며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대해 단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며 "왠지 (결혼을)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 왔다"고 자신의 결혼 소식을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결혼식에 대해서는 "최대한 소박하고 조용하게 하려고 노력하며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며 "설레고 감격스러운 마음도 든다. 날짜를 받아들고 고향 집에 전화하는 기분이다"며 귀엽게 예비 신랑의 심정을 표현했다.

성진환은 자신의 열애를 응원하며 지켜봐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그는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다. 더 좋은 노래를 열심히 부르겠다"며 가수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각각 2004년과 2006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입상해 뮤지션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2009년 연인으로 발전했고 현재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다. 이들 커플은 최근 다수 음악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