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영된 스포츠센터의 핵심코너인 ‘스포츠피플‘에서 올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 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 선수를 만났다.

Q. 올시즌 마친 소감은?

- 뭐 일단 작년 시즌하고 똑같아요. 아쉬운 점도 있고, 작년에는 첫 도전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고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올해는 초반에 페이스가 좋았는데 마지막에 조금 않좋아서 떨어졌는데 팀이 초반에 3위안에 들어 있다가 중간에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아쉽네요.

Q. ‘이대호가 리더십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 좋게 말하면 리더십인데 조금 않좋게 말하면 성격이 지저분해서 그건 것을 못보기때문에 후배들에게 계속 이야기를 해서 한국말로 주입을 시켰어요. 야구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것, 시즌 중에 슬럼프가 오면 어떻게 해쳐 나가는 방법 이라든가 이런 것을 많이 이야기했죠. 많이 친해진 것 같고, 그러다보니까 구단에서 차기 주장감이라고 하는데 말도 안돼는 소리고요. 말도 안통하는데 어떻게 주장을 해요.

Q. 거취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데?

- 그런데 그것은 저도 모르고, 우리 가족도 아무도 몰라요. 언론에서 많이 띄워주시더라고요. 어디 간다 이런 기사가 많더라고요. 저도 모르는 사실이 계속 나오니까 재밌더라고요. 저도 메이저리그라던지 일본내 좋은팀, 오릭스 모든 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제가 야구를 하면서 후회 없이 야구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것 같아요.

Q. 오릭스는 잔류를 요청하고 있다고 하는데?

- 남아 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요. 선수들이나 프론트, 감독, 코치님들이 워낙 저한테 잘해주시고 정말 같이 하고 싶다라는 생각 많이 하게 해주셔서 마음은 오릭스에 남고 싶죠. 근데 저는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인정을 받아야 하거든요. 프로 선수는 연봉으로 인정을 받아야 되는데, 그래서 (오릭스에서 제시한) 그 금액은 제가 상상을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나왔거든요. 이제 부터는 계약은 에이전트를 통해서 해야하기 때문에 좋은 에이전트를 만나서 여러 군데를 생각 해볼 생각입니다.

Q. 스캇 보라스와의 계약설도 있는데?

- 미국도 있고, 일본에도 에이전트 회사가 진출해 있기때문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 만나서 저녁 먹은 것은 맞다. 조금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계약을 하게 되면 언론을 통해 알려질텐데 섣불리 보도된 계약설로 저도 팬들도 당황했었다.

Q. 팬들에게 한만디

- 좋은 선택 해서 팬들이 내년에도 즐거울 수 있도록 제가 준비를 많이 해서 올해보다 좋은 모습, 더 나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나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