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전을 통해 복귀한 가레스 베일이 그동안 자신의 부상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너무도 과장되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베일이 마침내 19일(한국시각) 열린 말라가와의 라 리가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베일은 지난 9월 말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지역 더비 경기 이후 3주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었다.

그는 프리 시즌서부터 허벅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베일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동안, 언론은 엄청난 거액의 돈을 들여 영입한 베일이 부상으로 먹튀 신세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일은 말라가를 상대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나쁘지 않은 복귀전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AS‘를 통해 "내 부상에 관한 이야기는 그동안 너무도 과장된 것들이었다. 허벅지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을 뿐이다. 난 이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다."며 이 부상으로 베일이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할 거란 예측을 불식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진실은 내 부상이 그리 심각한 수준의 것이 아니란 점이다. 모든 것이 과장될 대로 과장됐다. 난 다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소문에 일침을 가한 뒤, "팀이 승리를 거둬 기쁘다. 우리는 경기 내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가올 경기들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있을 경기를 향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총 네 번의 공식 경기(라 리가 3경기, 유럽 챔피언스 리그 1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그가 그동안의 우려를 날려버릴 인상적인 활약을 선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