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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복귀' 김수경,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출처:OSEN|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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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김수경(34)은 곱상한 외모와 달리 하고 싶은 것은 해야 하는 ‘상남자‘다.

김수경은 1998년 인천고를 졸업하고 현대 유니콘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그해 12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다. 2000년에는 18승을 올리며 팀 선배 정민태, 임선동과 공동 다승왕이 되기도 했다. 일찍 스타가 된 탓에 생각보다 젊어 놀라는 이도 많다.



그러던 그가 2000년대 초반 들어 계속 기복을 보였을 당시 가장 힘들어했던 것은 일찍 성공을 맛봤던 자신이었다. 2012년까지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다 ‘이만큼이면 해볼 만큼 해봤다‘는 생각에 남들보다 앞서 코치 제의를 받아든 것 역시 자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코치직을 수용한 그 날부터도 그의 마음 속에 미련이 떠나지 않았다. 올 시즌 팀의 막내 코치로 새 출발하며 새 야구 인생을 맞이했지만 마운드는 언젠가 자신이 돌아가야 할 곳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던 ‘천상 선수‘였다. 구단의 은퇴식 제의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김수경은 결국 선수 복귀를 택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구단과 염경엽 감독을 찾아 선수 복귀 의사를 전했다. 놀랍게도 그의 발길은 팀이 아닌 고양 원더스로 향했다. 돈과 명예를 모두 던져버린 그의 선택이다. 그는 "일단 제 공이 좋아져야 한다. 프로는 그 후다. 김성근 감독님이 그 실마리를 풀어주실 분 같았다"고 말했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고양 원더스는 독립 구단이기 때문에 프로 무대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프로 구단이 다시 그의 가치를 매겨 영입해야 한다. 1년간 훈련이 부족했던 그가 빨리 자신의 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물음표다. 하지만 그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이다. 아주 만약 실패를 하더라도 후회가 없으면 된 것"이라고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어려운 방법을 택한 김수경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것은 그 동안 그를 묵묵히 지켜봐온 아내다. 은퇴 때 많이 울었다던 아내는 그의 새 도전도 기꺼이 응원해줬다. 김수경은 "아내는 그 동안 내가 아쉬워 하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것(선수 복귀)은 하고 끝내야 한다고 말하더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수경의 복귀 소식을 들었을 때 그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럴 줄 알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평소 그라운드, 선수들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을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말이다. 김수경은 은퇴 때보다 선수 복귀 소식을 전할 때 한층 목소리가 밝았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의 도전을 응원할 이유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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