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만나 이미 이적을 구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축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선수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스페인 현지 언론은 레알이 팔카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페레스 회장은 스페인 방송 ‘인테르코노미아‘와의 인터뷰에서 "팔카오가 1월에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름이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나. 불가능이란 없다"며 내년 여름에는 팔카오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팔카오는 기자회견을 통해 "페레스 회장이 나를 높게 평가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그러나 나는 현재 나의 클럽인 모나코를 존중해줄 수밖에 없다. 나는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프랑스 매체 ‘르10 스포르트‘는 이미 팔카오가 페레스 회장과 만나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 팔카오가 레알행을 구두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르10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오고간 것은 아니지만, 팔카오는 반드시 레알에서 뛰고 싶은 바람을 밝혔다고 한다.

팔카오는 올 시즌 리게 앙 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