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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골잡이보다 더 큰 울림 그리고 '쌍용'의 시대
출처:스포츠조선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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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월드컵은 첫 경험이었다.

또 성장했다. 이견이 없다. 둘은 한국 축구에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골을 터트리는 선수는 화려한 조명을 받는다. 골잡이보다 더 큰 울림으로 희망을 품게 하는 이들이다.

브라질(0대2 패), 말리(3대1 승)와의 두 차례 평가전이 막을 내렸다. 이청용(25·볼턴)과 기성용(24·선덜랜드)은 홍명보호에서 처음으로 호흡했다. 돌발변수가 없는 한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쌍용의 시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는 막내였다. 중진으로 발돋움했다.

계절은 가을이지만, 그라운드에는 봄이 오고 있다. 장군멍군이었다. 브라질전에선 기성용이 화제의 중심이었다. SNS 논란 후 국내 팬들과 첫 만남이었다. 마침표를 찍었다. 단 한 경기로 그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야유는 환호로 바뀌었다. 플레이 하나, 하나에 자신감이 흘렀다. 패스의 클래스도 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록한 ‘90%‘가 넘는 패스 성공률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었다. 정확한 패스가 중원을 가로 질렀다. 좌우 측면으로 열어주는 정확한 롱패스는 한국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수세시에는 거친 수비로 맥을 끊었다. 허리에는 기성용만한 선수가 없었다. 말리전도 마찬가지였다. 공수의 시작이었다. 짝을 이룬 한국영(23·쇼난)과의 궁합도 찰떡이었다.

이청용은 브라질전에선 부진했다. 투지는 넘쳤지만 돌파력이 신통치 않았다. "돌파도 잘 되지 않았고, 패스미스도 많았다. 팬들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경기였다." 자책이었다. 심기일전한 말리전은 180도 달라졌다. 자칫 브라질전의 부진이 이어질 수 있었지만 전반 9분과 10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흔들며 흐름을 장악했다. 측면에서 활로를 뚫었다. 1-1로 맞선 후반에는 특급 도우미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후반 1분 왼발로 살짝 볼을 띄워 수비진 사이로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이 가슴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3명을 따돌린 후 김보경에게 연결했다. 김보경이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대표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 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팀이 원하는 부분을 이행하고 따라야 한다. A매치 2연전을 통해 팀이 안정을 점점 찾아가는 것 같다." "아직 우리팀 선수들은 어리다.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팬들이 질타보다는 조금 더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전자는 기성용, 후자는 이청용의 말이었다.

둘은 절친이다. 기성용이 한 살 적지만 학번은 똑같다. SNS 논란 후 처음으로 고국땅을 밟을 때 이청용이 그 옆을 지켰다. 함께한 첫 발걸음에서 단숨에 홍명보호 전술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둘의 활약에 따라 한국 축구는 천당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 입지는 앞으로도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 또한 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청용과 기성용의 세상이다. 한국 축구의 브라질월드컵 운명이 ‘쌍용‘의 발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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