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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박병호시리즈'보다 더 강렬했다
출처:스포츠서울닷컴|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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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할 때마다 빛이 났다. 이번에도 뛰어난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차전 최우수선수(MVP)는 단연 유희관(27·두산베어스)의 몫이다. 빈타에 ‘실책 시리즈‘라는 혹평 속에도 2013 준플레이오프는 결국 ‘유희관 시리즈‘로 끝을 맺었다. ‘박병호 시리즈‘보다 더 강렬했다!

두산은 14일 오후 목동 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연장 13회 대타로 나선 최준석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하지만 선발로 나와 7이닝 1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유희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유희관은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구위를 뽐냈다. 1회 선두 타자 서건창을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그는 1회 2사 이후 3번 이택근을 시작으로 3회 첫 타자 이성열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직구 최고 시속이 135km에 그쳤지만, ‘느림의 정석‘을 뽐내며 넥센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4회 2사 후 이택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퍼펙트 행진은 깨졌다. 하지만 유희관은 5회 이성열과 강정호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냈고 7회까지 삼자 범퇴로 넥센 타자의 방망이를 꽁꽁 묶었다. 노히트 노런도 가능한 기세였다. 하지만 유희관은 8회 첫 타자 김민성을 막지 못했다. 4구째 가운데 공을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결국, 유희관이 한계 투구 수에 다다랐다고 판단한 두산 벤치는 곧바로 변진수를 올렸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9회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더스틴 니퍼트가 송지만과 이택근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넥센 ‘거포 ‘박병호에게 3점 홈런을 내줬다. 유희관의 승리가 날아갔다.

유희관은 2-3으로 패한 지난 9일 목동 원정 2차전에서도 7.1이닝 3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 5차전 합계 평균자책점이 0.63밖에 되지 않는 초특급 활약을 했다. 가히 유희관 시리즈라 부를 만한 뛰어난 실력이다. 나올 때마다 가을 야구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정규 시즌보다 더 담대한 배짱과 뛰어난 피칭으로 자신의 가치를 올렸다.

그간 두 팀은 1~4차전에서 실책을 남발해 ‘실책 시리즈‘란 비판과 4점 이상을 내지 못하고 ‘범타 시리즈‘ 란 오명을 뒤집어썼다. ‘박병호 시리즈‘라는 말도 있었다. 박병호는 1차전 1회 첫 타석부터 니퍼트에게 솔로포를 뺏고, 0-1로 뒤지던 8회 홍상삼에게 귀중한 폭투 2개를 유도하는 등 시리즈 내내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4차전 3점 동점포는 그야말로 강렬했다.

하지만 유희관은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당당히 새겨 넣고 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연봉 2600만 원을 받은 그는 중앙대를 거쳐 2009년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6라운드(전체 42순위)로 지명됐다.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으나, 피나는 노력 하나로 팀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묵묵히 실력을 갈고 닦은 유희관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라이벌 LG 트윈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제 하나의 강을 건넜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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