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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큰 돈 지출할 것" 벵거 역습 시작
출처:스포탈코리아|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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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바람이 무섭다. 그동안 이적 시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으로 비난을 받았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그야말로 벵거 감독의 역습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의 승자는 아스널의 벵거 감독이었다. 엄청난 자금이 있음에도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해 팬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이적 시장 막판 메스투 외질이라는 마법사를 영입하면서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그리고 이번 겨울. 2014년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벵거 감독을 위해 아스널이 더 큰 이적 자금을 준비 중이고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 금액은 4000만 파운드(약 684억 원) 이상이라고 전해고 있다.

벵거 감독도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14일 아스널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정책은 이전과 같다. 나는 항상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고 싶었고 월드클래스의 선수를 최상의 금액으로 영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현재 우리의 재정은 안정적이고 나는 누구나 원하는 위대한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나는 우리가 돈을 써야할 때라면 큰돈을 지불할 생각이 있다”며 다가올 겨울에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다짐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자금보다는 현재 아스널의 정책을 지키는 범위에서 세계적인 선수를 데려올 것이라는 소신도 잃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현재 우리의 스쿼드는 60에서 80% 정도 완성돼 있다. 우리는 우리의 문화가 있다. 윌셔 같은 선수들은 성장시키고 월드 클래스의 선수를 영입해 팀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다”며 생각을 밝혔다.

큰손으로 변신을 선언한 벵거 감독. 과연 이번 겨울에도 외질만큼의 깜짝 영입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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