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의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추신수를 잡는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에 가까운 전망도 있었다.

미국 스포츠전문웹진 ‘랜트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와 관련된 기사를 실었다. 이번 오프시즌 FA 자격을 취득하는 추신수는 최대어로 분류돼 벌써부터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신수와 함께 1년을 함께 한 신시내티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랜트스포츠는 ‘추신수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거액을 받을 수 있는 FA가 된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재계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며 ‘추신수가 2014년에도 신시내티 중견수로 뛰는 것보다 좋은 뉴스는 없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게 나쁜 뉴스‘라고 전했다.

보라스는 일찌감치 추신수가 최소 1억 달러 이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선언했다. 그는 "1번타자로서 4할2푼 이상의 출루율과 20도루 스피드, 20홈런 파워, 100득점 능력에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며 우익수로는 골드글러브급이다. 이런 유형의 선수를 FA 시장에서 볼 수 없다"고 수차례 강조하며 몸값 올리기에 나섰다.

랜트스포츠는 ‘추신수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점이 부족했을지 몰라도 그는 1번타자였다. 1번타자가 필요로 하는 생산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제이 브루스, 브랜든 필립스, 조이 보토가 추신수의 앞선 출루에 영향을 받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고 했다.

이어 ‘추신수는 중견수로서 타율, 2루타, 루타, 볼넷, 출루율 등 공격적인 부문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능력을 보여줬다. 타석에서 어떻게 해야 좋은지를 잘 보여준다‘며 ‘그는 또한 수비에서도 일관성있게 좋았다. 중견수로서 361번의 수비 찬스에서 수비율 9할8푼9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여러 팀들이 보라스와 추신수에게 접촉할 것이라는 건 비밀이 아니다. 오프시즌 기간 동안 추신수가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이며 이 경우 신시내티가 적절한 가격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다‘며 ‘몇몇 키플레이어들과 반드시 재계약하는 신시내티 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실적으로 추신수르 잡기 어렵지만 추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신시내티에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매체는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거액을 지불하는 것을 주저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추신수를 잡으면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추신수는 리그에서 가장 일관된 선수이며 신시내티가 직접 봤다.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1번타자로서 출루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