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라인업에 발표되었다. 4번 타자로 나서던 김현수(25, 두산)는 가장 익숙했던 3번 타자로 나서고 5번 타자로 앞선 두 경기에 출장하던 강정호(26, 넥센)는 시즌 말엽 주로 출장하던 6번 타순으로 재배치된다. 페넌트레이스 동안 가장 익숙하거나 감이 괜찮았던 타순으로의 원대복귀다.

넥센과 두산은 11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동안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페넌트레이스 동안 가장 자주 출장했던 3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다. 김현수의 올 시즌 3번 타자 출장 시 타격 성적은 3할1푼6리 16홈런 83타점이다.

강정호도 5번 타자가 아닌 6번 타자로 후위 배치된다. 시즌 후반 김민성 5번-강정호 6번으로 타순을 배치했던 넥센은 강정호를 다시 6번 타자로 놓는다. 강정호는 6번 타자 출장 시 3할1푼1리 7홈런 27타점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숨통을 끊으려는 넥센과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산의 선택은 모두 원대복귀였다. 또한 넥센은 이택근을 지명타자로 출장시키고 문우람을 우익수로 배치했다.

두산 베어스 라인업=(8)이종욱-(9)민병헌-(7)김현수-(3)최준석-(D)홍성흔-(5)이원석-(4)오재원-(2)최재훈-(6)김재호 선발=노경은

넥센 히어로즈 라인업=(4)서건창-(7)서동욱-(D)이택근-(3)박병호-(5)김민성-(6)강정호-(9)문우람-(8)유한준-(2)허도환 선발=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