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2연전을 앞두고 최소한 한 번은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라운드 두 경기에서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2무승부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했다. 이 때문에 레알과의 2연전을 앞두고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만일 레알을 상대로 제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 유벤투스는 16강 진출 자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포그바(20)는 레알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포그바는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두려울 건 없다. 레알을 최소한 한 번은 꺾을 것이다. 우리는 유벤투스다. 구단의 역사와 전통, 실력을 생각하면 어떤 팀을 상대로도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레알이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이어 "난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 이룬 게 전혀 없다. 안드레아 피를로와 잔루이지 부폰을 보면 진정한 챔피언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며 피를로와 부폰처럼 많은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마드리드 원정에 임해 레알과 챔피언스 리그 조별라운드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유벤투스가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