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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두산, 마운드 물음표 지워갈 수 있을까
출처:OSEN|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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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끝내 마운드가 버티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4로 석패했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공략, 이원석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9회말 정재훈이 이택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어쩌면 예고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두산은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4.57로 이 부문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이용찬 홍상삼 니퍼트 정재훈 이재우 김선우 등 주력 투수들이 한 시즌 동안 부상 및 재활에 시간을 할애하면서 마운드의 높이는 급격히 낮아졌다. 전반기에는 올슨, 후반기에는 니퍼트가 부상에 시달리면서 외국인투수 카드도 사실상 하나만 가동됐다.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일년 내내 휘청거렸다. 타선의 힘이 아니었다면,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도 마무리투수 자리에 붙은 물음포를 떼어내지 못했다. 오현택 홍상삼 윤명준 정재훈 등이 마무리투수 오디션을 치렀지만, 블론세이브 17개를 합작했다. 확실한 마무리투수 없이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다보니, 경기 후반 두산 선수들이 받는 압박감과 상대 선수들이 느끼는 자신감은 정비례였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고민 끝에 포스트시즌 마무리투수로 경험 많은 정재훈을 선택했다. 통산 135세이브를 기록한 정재훈은 포스트시즌에선 27경기 34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97로 부진했다. 2년 전 어깨 부상으로 지난해까지 재활에 매진, 올 시즌 복귀에 성공했으나 한창 좋을 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게다가 정재훈은 작년까지 준플레이오프 6경기서 평균자책점 14.85로 유난히 약했다.

선발진 또한 좀처럼 다섯 자리가 메워지지 않았다. 총 13명이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는데 선발 등판시 5승 이상, 60이닝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3명밖에 없다. 니퍼트 유희관 노경은 상위 선발진은 믿을 수 있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불안하기만 하다. 일단 김진욱 감독은 포스트시즌 4번째 선발투수로 이재우를 낙점한 상태. 1차전을 내준 두산이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기 위해선 이재우의 호투를 바랄 수밖에 없다.

물론 이제 겨우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두산 또한 상대 마무리투수 손승락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상대 불펜의 핵을 무너뜨린 만큼, 아직 어느 한 쪽이 마운드에서 우세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양 쪽 타자들 모두 상대 마무리투수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남은 시리즈에 임할 것이다.

결국 마운드가 버티는 쪽이 승리를 차지한다. 두산은 3년전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마무리투수 정재훈이 경기 후반에 무너졌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가져가는 기적을 달성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를 뒤집은 경험이 많은 만큼, 1차전 패배가 충격보다는 반전을 향한 발판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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