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 이유는 박지성 때문?

프랑스출신 미드필더 폴 포그바(20, 유벤투스)가 맨유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네덜란드 축구전문매체 ‘사커뉴스’의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 시절 박지성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내가 준비가 됐는지 안 됐는지 경기에 투입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라파엘 다 실바와 박지성을 미드필더로 투입했다. 난 정말 끔찍한 기분을 느꼈다”며 퍼거슨을 원망했다.

이어 “유벤투스로 가서 날 비난했던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싶었다. 사람들은 내가 유벤투스에 가면 실패할 것이라고 떠들었다”고 덧붙이며 맨유에 해묵은 감정을 드러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또 프랑스 국가대표로 뽑히며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