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토트넘이 안방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서 웨스트햄 유니이티드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이날 로베르토 솔다도를 벤치에 앉힌 채 저메인 데포, 크리스티안 에릭센, 질피 시구르드손, 안드로스 타운센드 등을 먼저 투입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후반 중반 선제골을 허용했다. 웨스트햄의 윈스턴 레이드가 후반 21분 케빈 놀란의 코너킥을 받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기세가 오른 웨스트햄은 후반 27분 히카르두 바즈 테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웨스트햄은 7분 뒤 라벨 모리슨이 쐐기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침몰시켰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솔다도, 에릭 라멜라, 루이스 홀트비 등 공격수들을 총 투입하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결국 대패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