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서울의 차두리를 조명했다.

서울은 지난 3일(한국시각) 열린 에스테그랄(이란)과의 2013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2-2로 비겨 통합전적 1승1무를 기록해며 클럽 사상 첫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K리그 클럽들은 5년 연속 AFC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한 가운데 서울은 오는 26일 광저우(중국)를 상대로 결승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FIFA는 서울의 AFC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소식을 전하면서 차두리를 주목할 선수로 지명했다. FIFA는 차두리에 대해 ‘유럽 무대에서 10년 이상 경쟁했고 셀틱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도 경험한 차두리가 조국에 복귀했다‘며 ‘차두리는 자신의 경험으로 팀을 이끌어 서울의 첫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프랑크푸르트(독일)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에서 활약했던 차두리는 올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서 21경기에 출전하며 서울의 주축 선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는 서울이 치른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4강전까지 4경기 모두 출전하며 팀의 결승행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