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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데얀 행선지 놓고 고민에 고민
출처:스포츠조선|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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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이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팀의 간판스타라 더 힘든 선택이다. 카드는 양보였다. 데얀은 9월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대구와의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다.

선두권 경쟁이 한창이었다. 갈 길이 바빴다. 다른 길을 걸었다. 특별 휴가를 줬다. 몬테네그로대표인 데얀은 7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샤바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폴란드와의 원정경기에 차출됐다. 대구전을 마치고 떠나야 하지만 최 감독은 조기에 출국을 허락했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가족과 며칠간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고 싶다는 데얀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멀리보자‘는 최 감독의 철학이 담겨있었다. 데얀은 가족사랑이 유별나다. 팬들사이에선 ‘딸바보‘로 유명하다. 데얀의 가족은 몬테네그로와 한국을 오간다. 부상 복귀 후 한 달간 8경기나 소화하는 살인적인 일정에 가족은 옆에 없었다. 그래서 더 그리웠다. 최 감독은 쉼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은 데얀없이 대구전을 치렀고, 1대0으로 승리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결전이 임박했다. 서울은 3일 0시30분 ‘원정팀의 무덤‘인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을 치른다. 안방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순 없다. 90분이 남았다.

데얀을 행선지를 놓고 다시한번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는 10월 A매치에도 발탁됐다. 몬테네그로는 11일 잉글랜드, 15일 몰도바를 상대로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최후의 무대에 선다. 종착역이다. 몬테네그로는 잉글랜드(승점 16), 우크라이나(승점 15·골득실 +15)에 이어 3위(승점 15·골득실 +7)에 올라 있다. 각조 1위가 본선에 오른다. 2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마지막 반전을 노릴 수 있다.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다.

한데 4일 귀국하는 서울은 이란 원정 후 이틀 만인 6일 인천과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고민의 출발이다. 규정상 데얀은 인천전에 뛴 후 몬테테그로로 향해야 한다. 서울은 두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4위(승점 50)에 올라있다. 1위 포항(승점 54)과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사정권이다. 두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선두에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지구 반바퀴를 연이어 도는 데얀의 살인적인 일정에 최 감독은 고민을 하고 있다. 데얀의 체력을 감안, 인천전에 제외하고 이란에서 곧바로 몬테테그로로 보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최 감독은 1년 전에도 비슷한 결정을 했다. 공교롭게도 7월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서울전이었다. 몰리나가 없었다. 브라질로 날아갔다. 콜롬비아 출신인 그는 2008~2009년 브라질 산토스에서 뛰었다. 연봉 분쟁이 있었고, 몰리나는 법적 싸움을 벌였다. 재판에 참석해야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 최 감독은 ‘통큰 양보‘를 했다. "리그는 마라톤이다. 한 경기 때문에 거액을 포기할 수 없지 않느냐. 선수 사기도 고려해야 했다. 돌아오면 남은 경기 팀을 위해 더 헌신할 것이다." 지난해 서울은 K-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 감독과 데얀은 돈독한 사제지간이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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