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보다 좋은 것은 없다."

아스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 2013-2014 EPL 6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로 심하게 흔들렸던 아스날은 이후 리그 5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승점 15점을 올린 아스널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빠른 패스 속에서 공방전을 이어간 두 팀은 0-0의 접전 끝에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아스날의 17세 신예 세르쥬 나브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두 팀의 균형이 깨졌다.

나브리의 슈팅으로 1-0을 만든 아스날은 후반 17분 아론 램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37분 벤 데이비스가 만회골을 넣어 1골차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없이, 경기는 아스날의 승리로 끝났다.

신예와 핵심선수의 활약에 박주영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또 아르센 웽거 감독도 승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웽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승리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면서 "전반전은 꽤 어려웠지만 천천히 상대를 압박했다. 그 결과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점점 우리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경기력과 결과도 좋다"고 밝혔다.

2승 1무 3패로 13위에 처진 스완지지만 중원 능력은 상위권 팀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스날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챙겼다.

웽가 감독은 램지에 대해 "정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팀 플레이를 통해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 기대가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