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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82분' 볼프스부르크, 뮌헨에 0-1 석패
출처:OSEN|201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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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바이에른 뮌헨전서 오래만에 우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끝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다. 소속팀은 후반 중반 토마스 뮐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석패를 당했다.

구자철은 이날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시절 뛰었던 우측면 날개를 맡았다. 구자철의 자리였던 루이스 구스타보의 짝으론 얀 폴락이 선택을 받았다. 강호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을 봉쇄하려는 디터 헤킹 감독의 전략이었다.

 

 

오랜만에 생소한 옷을 입은 구자철은 초반 적응에 애를 먹었다. 멀티 플레이어답게 이내 본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뮌헨의 공세가 워낙 거세 공격보다는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일조했다.

후반 들어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안방의 이점까지 안은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의 골문을 향해 파상 공세를 벌였다. 구자철도 잔뜩 움츠린 채 뮌헨의 공격을 틀어막는 데 급급했다. 구자철은 후반 37분까지 활약한 뒤 막시밀리안 아놀드와 바통을 터치했다.

뮌헨은 결국 후반 18분 프랑크 리베리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토마스 뮐러가 밀어넣으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7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1무)을 달린 뮌헨은 도르트문트에 골득실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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