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앞으로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더욱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맨유는 26일 새벽(한국 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클럽‘ 리버풀과의 캐피탈 원 컵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카가와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활발한 몸놀림으로 부활을 알렸다.

이에 모예스는 카가와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를 하면서도 아직 그가 완전한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은 만큼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예스는 한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가와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조금 더 팀의 플레이에 적응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도 몇 차례 있었다. 그는 여전히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모예스는 이어 "그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이제 막 카가와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알게 됐을 것이다."라며 자신이 그동안 카가와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카가와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아직 출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과연 그가 다가오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는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