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한 선덜랜드가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선덜랜드는 올 시즌 초반 팀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단 1승도 하지 못하자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현재 선덜랜드의 성적은 1무 4패. 게다가 선덜랜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열네 명의 선수를 영입하고 열세 명의 선수를 이적시켰다. 그만큼 현재 선덜랜드의 선수단은 디 카니오 감독의 구미에 맞게 구성된 팀이다.

그러므로 선덜랜드는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지도자를 물색해야 한다. 선덜랜드로서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작업을 하고도 극심한 부진에 빠진 팀에 분위기 쇄신을 이뤄야만 현재 팀이 직면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 축구 전문매체 ‘스포트 365‘는 선덜랜드에서 디 카니오 감독을 대체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디 마테오 감독을 지목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지난 2012년 첼시를 떠난 후 무직 상태로 남아있다. 그는 최근 들어 UAE 리그 명문 알 아인행이 제기됐으나 프리미어 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면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다만 ‘스포트 365‘는 디 마테오 감독을 선덜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지목하면서도 거스 포옛 감독 또한 선덜랜드의 관심을 받는 후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차기 감독을 찾을 때까지 케빈 볼 코치가 팀을 이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