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지구 우승 기념으로 한식을 먹으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스타일 파티!!"라는 짧은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와 함께 파티를 벌인 사람은 누군지 몰라도, 수저 2벌이 있는걸로 보아 류현진과 다른 한 명이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짐작된다.

탁자 위에는 편육과 순대볶음, 홍합이 보이고 마늘과 풋고추, 쌈장도 갖춰져있다. 물론 소주도 빠질 수 없다. 사진으로는 미국이 아니라 재래시장 구석에서 벌인 조촐한 주안상으로 보일 정도다.

이날 류현진이 속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숙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7-6으로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남은경기 일정과 무관하게 지구 우승을 거머쥐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류현진은 한식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까지 함께 달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