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를 ‘하이재킹‘하려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바르셀로나의 산드로 로셀 회장은 스페인 방송국 ‘TV3’의 ‘해트트릭 바르사’에 출연해 “우리가 네이마르의 부친과 동의 직전에 도달했을 때 네이마르는 이미 레알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상황이었다”라며 네이마르가 레알로도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은 매우 급박하게 돌아갔을 법 했지만 이미 지난 일이기에 로셀 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여유를 보였다. 로셀 회장은 “하나 좋았던 점이 있다. 우린 메디컬 테스트에 돈을 쓸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네이마르와 계약 당시 레알이 이미 산투스에 테스트 결과를 보냈기 때문이다”라는 농담을 던지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이 순조롭게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레알이 네이마르의 영입을 노린 것은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5월에 가진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었다.

페레스 회장은 “3년 전 네이마르와 계약 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산투스가 그와 재계약을 맺으며 우리에게 보내지 않았다”라며 “그는 아주 훌륭한 선수이며 상황이 맞는다면 그와 계약을 맺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