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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대표팀,과연 외국선수 귀화가 답인가?
출처:OSEN|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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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전력만 강화하면 한국농구가 발전하는 것인가.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외국선수 귀화를 고려 중이다.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은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귀화선수를 포함한 멤버를 내보내는 것이 현재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목표"라고 밝혔다. 대한농구협회는 문태종과 문태영처럼 우수인재 특별귀화 제도를 이용해 해당선수에게 이중국적을 취득하게 할 계획이다.



과거 이승준, 문태종, 문태영처럼 미국국적을 지녔던 혼혈선수가 한국국적을 취득해 국가대표로 뛴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한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선수가 후천적으로 국적을 취득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우는 없었다. 농구의 특성상 미국국적을 지닌 장신 흑인선수가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높다.

▲ 장신센터 귀화는 국제적 추세

농구는 높이의 스포츠다. 장신센터를 보유한 팀이 50% 이상 유리한 것이 현실이다. 장신선수에 목말랐던 한국은 중국에 항상 열세였다. 어쩌다 한 번 세계무대에 나가더라도 힘 한 번 못 써보고 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국에서는 210cm이상의 장신선수가 나오기 힘들었다. 워낙 농구 인구가 적은데다 아마추어 농구선수 숫자도 나날이 줄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농구 역사상 높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는 첫 NBA리거 하승진(28, KCC, 221cm)이 사실상 유일하다. 그런데 공익근무 중인 하승진은 내년 세계농구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어렵다.

외국장신센터의 귀화는 가장 확실한 전력보강 카드다. 퀸시 데이비스를 영입해 단숨에 전력이 배가된 대만대표팀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귀화선수 영입이 세계적인 추세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세계무대에 통하려면 적어도 NBA급 선수는 돼야 한다. NBA급 선수가 오프시즌 부상위험을 감수하며 한국을 위해 뛸 이유는 없다. 결국 막대한 금전적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소리다. 하지만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 로드 벤슨이 귀화할 때 문제점은?

현실적인 대안은 KBL의 장수외국선수 로드 벤슨을 귀화시키는 것이다. 벤슨은 8일 OSEN과 인터뷰에서 "한국대표팀에서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뛰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문제는 남아있다.

벤슨을 투입할 경우 이승준은 뛰지 못한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미국국적을 포기하고 어머니의 나라로 왔다.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 이승준의 활약이 컸음을 부인할 수 없다. 벤슨이 뛰기 위해 이승준이 탈락한다면 태극마크의 의미자체가 퇴색될 수 있다. 또 벤슨의 실력은 세계무대에서 봤을 때 그리 경쟁력이 있는 편도 아니다.

현재 벤슨은 외국선수 신분으로 KBL에서 활약하고 있다. 벤슨이 한국국적을 취득한다면 그를 외국선수로 볼 것인지, 한국선수로 볼 것인지 규정적용이 애매해진다. 벤슨이 한국선수로 뛰면서 소속팀이 외국선수 한 명을 더 영입한다면 KBL 전체의 균형까지 깨진다.



한국농구에 미래는 있을까?

외국선수 도입으로 가장 큰 문제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센터포지션을 더욱 기피하게 된다는 점이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후 골밑의 주인은 외국선수였다. 이제 국가대표 주전센터까지 외국선수의 차지가 된다. 한국에 선수가 없으면 사오면 그만이다. 이런 환경에서 한국농구가 제대로 된 장신선수를 키울 수 있을까.

당장 아마추어 농구대회에 가보면 반드시 갖춰야 할 구급요원이나 의사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겨울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체육관에서 선수들은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워밍업을 하느라 애를 먹는다. 당연하게 갖춰야 할 것도 없는 것이 지금 한국농구 현실이다.

국가대표팀도 다르지 않다.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표팀은 단 한 명의 전력분석원 없이 경기에 임했다. 각국의 귀화선수 영입소식을 현지에서 처음 알 정도로 정보전에서 뒤졌다. 190cm가 넘는 장신선수들이 좁디좁은 이코노미 좌석에 몸을 구겨 넣고 현지로 날아갔다. 국가대표팀을 대회전날 파견하려 했던 농구협회가 갑자기 무슨 예산이 많이 생겨 외국선수 귀화를 추진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대표팀의 국제대회 성적은 물론 중요하다. 모처럼 생긴 농구붐을 이어가려는 협회의 의지도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한국농구 전체가 골고루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외국선수 영입은 마치 비료를 살 돈으로 금가루를 사서 사과열매에 바르는 격이다. 설령 르브론 제임스를 귀화시켜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1승을 올린들 그것을 한국농구의 성과로 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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