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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베일, 1430억 원의 가치 없어"
출처:코리아골닷컴|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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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수석 코치인 지네딘 지단은 가레스 베일이 1억 유로의 가치가 없는 선수라고 밝혔다.

레알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가레스 베일을 영입했다. 그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천4백3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단 역시 지난 2001년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하면서 세계 이적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7천 5백만 유로였다. 그러나 그는 축구 선수들 중에 1억 유로라는 몸값이 어울리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말하며 베일의 이적료가 거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지단은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10년전 내가 7천5백만 유로에 이적했을 때에도 나는 내가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축구다. 그만한 돈을 쓰다니. 이해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단은 베일의 실력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그는 굉장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베일은 지난 3년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3명의 선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고 레알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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