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에서 선덜랜드로 1년 임대를 떠난 기성용(24)이 영국 언론 선정, 올 여름 이적 시장의 수준급 영입 13인에 꼽혔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베스트 오브 더 레스트(Best of the rest)‘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알짜배기 이적 선수 13인을 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기록한 메수트 외질, 에버튼에서 둥지를 옮긴 마루앙 펠라이니 등의 빛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주인공들이다.

기성용이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파비오 보리니 영입보다 더 안정된 영입으로 보인다"면서 "기성용은 리그 최고 수준의 패스 성공률로 레온 브리튼을 능가했다. 지난 시즌 패스 성공률 92.7%로 그 어떤 선수보다 뛰어난 패스 능력을 선보였다"라고 기성용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에버튼으로 옷을 갈아 입은 로멜루 루카쿠, 가레스 배리, 제임스 맥카시 3인방도 포함됐다. 리버풀의 품에 안긴 빅토르 모세스, 마마두 사코 등도 이름을 올렸다.

▲ 스카이스포츠 선정 ‘Best of the rest‘ 리스트

로멜루 루카쿠, 가레스 배리, 제임스 맥카시(이상 에버튼)

빅토르 모세스, 마마두 사코(이상 리버풀)

파비오 보리니, 기성용(이상 선덜랜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스티븐 아일랜드(이상 스토크시티)

빅토르 아니체베(웨스트브로미치)

카메론 제롬(크리스탈 팰리스)

리보르 코작(아스톤 빌라)

피터 오뎀윈지(카디프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