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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맨유 생활 불행해…퍼거슨 그리워"
출처:스포탈코리아|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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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있다. 팀(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흔들리니 에이스(로빈 판 페르시)마저 휘청대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4일 판 페르시 지인의 제보를 인용해 “판 페르시가 맨유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현재 판 페르시는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팀 운영 방식을 불만을 품고 있고, 자신을 데려온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품을 그리워하고 있다.

판 페르시와 맨유의 시작은 좋았다. 판 페르시는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 후 경기들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팀도 마찬가지다. 맨유는 이날 경기의 승리 후 1무 1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움켜 쥐었다. 에이스가 흔들리니 팀에게도 악영향이 미치는 것이다.

판 페르시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대표적인 경기가 리버풀과의 3라운드 경기다. 판 페르시는 이날도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고, 팀은 0-1로 패했다. 전반 막판에는 경기가 잘 안 풀리고, 거친 파울까지 당하자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던 판 페르시의 평소 모습과는 다소 상반된 장면이었다.

판 페르시의 지인은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현재 판 페르시가 불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그는 “판 페르시는 이미 나에게 맨유 생활이 불행하다고 귀뜸했다”면서 “제라드와의 신경전을 보라, 그것은 판 페르시답지 않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퍼거슨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널에서 맨유로 새 둥지를 틀었던 판 페르시다. 희망과 기대를 품고 새 출발을 꿈 꿨던 판 페르시만 그의 계획도 1년 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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