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6)의 헤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새벽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서 발렌시아를 3-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9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에 올랐다.

출발은 산뜻했다. 메시가 주인공이었다. 전반 1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침투 패스를 메시가 왼발로 밀어넣어 1-0으로 앞서나갔다. 메시는 전반 39분에도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2-0 리드를 선사했다. 2분 뒤 메시의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3번째 골을 완성했다.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 듯 보였던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전반 종료 직전 엘데르 포스티가에게 2골을 연속으로 내주며 3-2로 쫓겼다. 그러나 결국 후반 들어 침묵한 양 팀의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매조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