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루마니아 A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블라드 치리체스(24)를 영입하며 뒷마당을 강화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테아우아 부쿠레스티(루마니아)와 치리체스의 영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850만 파운드(약 146억 원)로 예상했다.

치리체스는 루마니아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9경기를 소화했다. 루마니아 무대에서는 62경기를 뛰며 4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알토란 보강이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올 여름 중앙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를 방출했고, 스티븐 콜커를 카디프 시티로 이적시켰다. 토트넘은 치리체스를 데려오면서 얀 베르통언, 마이클 도슨, 유네 카불 등과 함께 탄탄한 중앙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스페인 A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를 비롯해 브라질 A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파울리뉴, 벨기에 A대표팀 측면 공격수 나세르 샤들리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착실히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가레스 베일의 대체자로 에릭 라멜라(AS 로마)를 점찍었고, 덴마크 신성 크리스티안 에릭센(아약스)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