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8, 아스날)의 프랑스 리그1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유로스포츠 프랑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소식을 다루는 단신을 통해 "생테티엔이 한국의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계약에 합의했다. 박주영은 낮은 주급에도 불구하고 생테티엔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인터넷 매체인 풋 메르카토와 스포츠 뉴스 사이트인 르 10 스포츠 역시 생테티엔이 박주영 영입에 근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피에르 아우바메양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후 대체자를 찾아온 생테티엔이 메블뷔트 에르딩과 함께 박주영을 유력한 후보군에 올렸으며, 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이다.

프랑스 리그1의 생테티엔은 아우바메양의 공백에 더해 주 공격수인 브란당(33, 브라질)의 뒤를 받쳐줄 신예 이드리스 사디(21, 프랑스)가 부진하면서 박주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소화해야하는 만큼 공격자원의 보강은 절실한 상황이기에 박주영의 이적이 진행될 경우 주전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진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된 박주영은 주전싸움에서 밀려나 컵대회를 포함해 26경기에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잉글랜드 아스널로 복귀했지만 ‘전력 외’ 선수로 분류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박주영의 이적이 거론되는 생테티엔은 올 시즌 리그1 3라운드까지 2승1패를 거둬 7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