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부스케츠(25)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스케츠와의 재계약을 밝혔다. 부스케츠는 이번 계약으로 인해 2018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으며 바이아웃 조항이 1억 5,000만 유로(약 2,234억 원)로 설정됐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08년 프로 계약을 맺은 부스케츠는 이번 계약기간 연장으로 10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선수가 된다. 재계약 체결 후 부스케츠는 ‘바르사 TV’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팀에 남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다. 내가 평생 몸담아온 팀이다”라며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자랑했다.

부스케츠는 “내 목표는 매일 매일 발전에 힘쓰는 것이다. 난 매일 발전할 것이고 그것은 팀을 위해 일하는 것이자 팬들의 행복을 이끌어내는 것이기도 하다”라며 목표를 다시 한번 상기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수년째 바르셀로나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동하고 있는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의 표본으로 꼽힌다. 그는 “내가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의 대표격인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5년간 총 23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4번의 리그 우승을 비롯해 코파 델 레이 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2번의 우승을 거머쥐는 등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의 영광을 함께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