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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이대호, 4경기 연속 안타
출처:뉴시스|20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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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2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1, 2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던 이대호는 전날 니혼햄전에서도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때려내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9에서 0.311로 높아졌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니혼햄 선발 바비 케펠의 뛰어난 직구 무브먼트에 당했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케펠이 계속해서 직구 승부를 걸어오자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쳐 1,2루간을 빠지는 우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5번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3루수 앞 병살타를 쳐 찬스가 무산됐다.

5회 무사 1,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타선의 흐름을 끊었다.

이에 분발한 이대호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가와노 히데카즈의 한 가운데로 몰린 컷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1루에서 대주자로 교체됐다.

경기는 양팀이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 오릭스는 정규이닝에서만 3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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