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의 불화가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의 선덜랜드 임대 이적의 원인으로 보인다.

22일 웨일스 지역 언론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의 선덜랜드 임대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내년 5월까지 2013/2014시즌을 선덜랜드에서 임대 선수 신분으로 뛰는 것이다. 같은 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갑작스런 이적설의 원인으로 라우드럽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지난 시즌 말미 결혼 등을 이유로 조기 귀국을 요청하면서 라우드럽 감독과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것이다.

23일 ‘스포탈코리아’와 전화통화한 기성용 측 관계자는 불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했으나 “라우드럽 감독과 불화는 사실이다. 현재 현지에서 이적 작업 중”이라고 밝혀 이것이 임대 이적을 추진한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선덜랜드가 적극적”이라며 임대 이적팀으로 알려진 선덜랜드가 기성용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독일의 2~3개 팀에서도 제의가 오고 있다”고 말해 분데스리가로 선회할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