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오랜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지바 롯데의 선발투수는 좌완 후루야 타쿠야.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에는 1사 1루서 등장했으나 이번에도 3루 땅볼 아웃에 그쳤다. 1루주자 이토이 요시오를 2루로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0-2로 뒤진 6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우치 다쓰야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지난 8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추가한 타점. 시즌 62번째 타점이다.

오릭스가 1-3으로 뒤진 9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전날(17일) 지바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15에서 .312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