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선수는 필요가 없다."

카를로 안첼로티(5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안첼로티 감독이 현재의 스쿼드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부임한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 만족하고 있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 의 영입을 추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베일의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를 영입할 때 지불한 8000만 파운드(약 1391억 원)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넘어서는 액수까지 거론됐다. 게다가 베일도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면서 이적 가능성은 점점 커져 갔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이 베일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BBC‘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서 "레알 마드리드의 스쿼드에 만족한다. 더 이상의 선수는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의 레알 마드리드라면 베일이 필요없다고 밝힌 셈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추가적인 선수 영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축구 철학을 펼쳐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선수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경기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승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름다음 공격 축구를 펼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문: 안첼로티, "더 이상 선수 필요 없어"...베일 포기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