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르도 마르티노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공식 데뷔전을 앞둔 공격수 네이마르의 성공을 자신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려 5,700만 유로를 투자해 FC 산투스 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이적 전부터 브라질 축구의 최고 스타로 평가받았지만, 그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마르티노 감독은 네이마르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실패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르티노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처럼 훌륭한 선수가 바르셀로나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마르는 (프리시즌 기간에) 리오넬 메시 등 동료들과 호흡이 좋았다. 그는 이미 편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마르티노 감독은 "다만 우리는 그에게 상식 밖의 기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를 천천히 팀에 적응시킬 계획이다. 그를 심리적으로 압박하지 않겠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오는 19일(한국시각) 열리는 레반테와의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1라운드 경기를 통해 바르셀로나 진출 후 첫 공식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