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이 8년 만에 돌아온 PSV 에인트호벤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맡을 전망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의 ‘더 에인트호벤 다흐블라트’는 박지성의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PSV는 18일 새벽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고 어헤드를 상대로 2013/2014 에레디지비에 3라운드를 치른다.

또한 박지성이 PSV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는 플로리안 요제프존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요제프존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면서 박지성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박지성의 포지션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요제프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V에 입단했고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2경기와 에레디비지 2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모두 출전 했었다.

박지성은 좌우 측면 공격수에 중앙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경기 양상에 따라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박지성의 고 어헤드전 출전명단 등록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PSV는 지난 15일 박지성의 선수 등록을 알리면서 고 어헤드전 출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선발, 교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지성이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복귀전이라는 점이 커 보인다. 박지성이 경험했던 리그지만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PSV 팀 훈련에 뒤늦게 참여했기에 조직적인 부분에서도 아직 완벽하지 않다. 박지성을 위한 필립 코퀴 감독의 배려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