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가 올 여름 이적시장의 ‘히트 상품‘이었던 루이스 구스타보(26)를 품에 안았다.

볼프스부르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의 미드필더 구스타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18년까지이며 이적료를 공개되지 않았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스타보의 몸값은 2000만 유로(약 2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구스타보의 아스널행을 점치기도 했지만 그의 선택은 결국 볼프스부르크였다. 환경 변화에 민감했고 볼프스부르크에서 주전 확보가 용이했기 때문. 볼프스부르크의 구애도 적극적이었다. 단장이 직접 움직여 뮌헨 측과 이적료 및 개인 협상을 마무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구스타보가 영입되면서 구자철의 팀내 입지도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구스타보는 구자철의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 디에구와 수비형 미드필더 구스타보의 사이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