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198cm, 가드)가 자극을 받았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코비와 파우 가솔(216cm, 센터)에 드와이트 하워드(211cm, 센터)와 스티브 내쉬(191cm, 가드)를 영입하며 완벽한 전력을 구축하는 듯했다. 하지만 조직력을 맞추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겼고, 코비가 부상을 당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허무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코비는 2012~13 시즌 후반에 아킬레스건을 다쳐 지난 4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아킬레스건은 지금 괜찮은 것 같다. 나는 정말 행운아인 것 같다”며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2013~14 시즌 초반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태다. 하워드는 휴스턴으로 떠났고, 메타 월드피스(201cm, 포워드)마저 뉴욕으로 이적했다. 코비는 자신의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지만 레이커스는 2013~14 시즌 중반까지 코비의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SPN은 레이커스의 정황을 고려해 다가오는 시즌에는 1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SPN의 예측이 정확하다면 레이커스는 2013~14 시즌에 플레이오프에도 나갈 수 없다.

코비는 이에 대해 큰 자극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12th I see…”라는 말을 남기며 ESPN의 예측에 짧고 굵은 반응을 보였다.

코비는 1996~97 시즌부터 LA 레이커스에서 뛰었고, 그 동안 5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한 차례에 불과하다. 코비가 과연 ESPN의 예측을 뒤엎을 수 있을 것인지 그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