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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기? 잘 안봐" 김응룡 감독의 쓰린 속
출처:OSEN|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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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경기? 잘 안 봐".

여기저기서 온통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이다.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에서도 괴물투를 펼치며 연일 기분 좋은 승전보를 보내고 있다. 대다수 야구인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NC 김경문 감독은 "내가 이긴 것도 아닌데 내 일처럼 기분이 좋아지더라. 우리나라 야구를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활약에 모두가 기뻐하는 건 아니다. 남 몰래 속 쓰린 이들도 없지 않을 것이다. 한화 김응룡(72) 감독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에이스 류현진을 생각하고 한화의 감독직 제안을 수락한 김 감독이었으나 류현진은 꿈의 메이저리그를 향해 둥지를 떠났다. 두 사람이 함께 한 건 김응룡 감독의 취임식 날, 단 하루가 전부였다.

김 감독은 전력이 약한팀에서 절대 에이스로 군림한 류현진을 꼭 잔류시키고 싶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류현진을 보내고 싶지가 않다. 15승 이상 거둘 수 있는 투수인데 대안이 없다"고 말했지만,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가 너무 강했다. 여론은 이미 류현진의 편에 있었고, 김 감독도 어쩔 수 없이 그를 보내줘야 했다.

때문에 김 감독에게 류현진은 어쩌면 애증의 대상일지도 모른다. 김 감독은 최근 류현진의 활약에 대해 "류현진 경기? 잘 안 본다"며 "경기 결과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류현진도 잘 던지고 있지만 잘 치는 선수들이 많다. 타자들은 초반에 안 좋아도 결국 올라오게 되어있다"며 최근 다저스 상황을 훤히 꿰뚫고 있었다.

김 감독은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넘어 메이저리그 최고연봉팀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김 감독은 "다저스가 올해 양키스보다 더 많이 돈을 들였다. 투자를 했으니 성적이 나는 건 당연하다. 메이저리그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구단에서 투자를 하는 대로 성적이 나오는데 우리는 선수층이 얇아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이 빠진 한화의 상황이 딱 그렇다. 김 감독은 류현진이 떠난 직후부터 "한화는 류현진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여전히 그의 그림자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워낙 큰 족적을 남긴 괴물이었고, 한화의 팀 사정도 너무 열악했다. "그만한 선수 어디 데려올 수 있나"는 김 감독 말대로 우려대로 공백이 정말 크다.

인생이 그렇듯 야구에도 만약은 없다. 류현진이 한화에 남았더라면 하는 가정은 지금 상황에서 의미가 없다. 하지만 류현진의 활약이 나날이 커져갈수록 그를 바라보는 김응룡 감독도 감정도 복잡미묘해질 수밖에 없다. 류현진 경기를 애써 외면하는 김 감독에게서 한화의 최하위 추락에 대한 쓰린 속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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