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헝다의 특급용병 루카스 바리오스(29)가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로 이적했다.

광저우 헝다 공식 홈페이지는 10일, "바리오스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104억 원)으로, 광저우는 이 금액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850만 유로(약 126억 원)의 이적료와 4년 계약을 맺으며 도르트문트에서 광저우로 이적한 바리오스는 주전경쟁에서 클레오와 무리퀴 등에 밀려 독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광저우는 바리오스의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결별이 다가왔고, 독일 복귀를 모색하던 바리오스는 광저우를 만족시키는 금액으로 영입을 제안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다. 바리오스가 새 팀에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