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야구 > 국내
베테랑 배영수 "끝까지 한번 가보겠다"
출처:일간스포츠|2013-08-09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배영수(32·삼성)는 스스로는 ‘14년차 젊은 투수‘라고 소개한다. 이질적인 단어들의 조합. 더구나 배영수는 현역 중 최다승 투수(112승)다. 그보다 승리를 많이 거둔 12명의 투수는 모두 은퇴했다. 그와 같이 112승의 탑을 쌓은 김수경(34)도 현재 넥센 코치다. 배영수는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14년 동안 ‘역사‘를 쌓았다. 2004년 10월25일 배영수가 대구에서 열린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0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것은 ‘전설‘처럼 전해진다. 경기가 12회(0-0 무승부)에 끝나 비공식 기록으로 남은 그날의 역투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배영수는 아직 ‘전설‘로 불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최근에 배우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배영수는 아직 젊다. 그의 말처럼 "이제 겨우 30대 초반"이기도 하고, 경기와 훈련을 통해 야구를 새롭게 배우고 있다. 승리에 대한 욕구도 후배들 못지 않다.

배영수는 "6월25일 한화전에서 7승을 따고, 두달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심적으로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배영수는 7월26일 대구 넥센전부터 8일 대구 한화전까지 3연승을 거두며 10승을 채웠다. 그는 "안타를 많이 내줬다.(7월26일 넥센전 5이닝 8피안타 5실점, 7월31일 광주 KIA전 7이닝 8피안타 4실점 3자책, 8월8일 대구 한화전 6⅔이닝 11피안타 3실점) 그런데 내가 등판할 때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얻고, 수비에서도 도와준다. 역시 야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매일 새롭게 깨닫고 있다"고 했다.

그도 ‘혼자서 해내는 재미‘를 느낄 때가 있었다. 배영수는 2004년 17승을 거두며 다승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쉽게 뿌렸다. 130㎞대 후반의 슬라이더도 대단한 위력을 발휘했다.

‘누구의 조언도 귀에 들어오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배영수는 2006년 시즌 종료 뒤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는 2008년 1군에 복귀했다. 9승(8패)의 준수한 성적. 하지만 2009년 후유증을 앓았다. 베영수는 그는 "전력을 다해 던졌는데 시속 128㎞가 나왔다. 야구가 싫어 이민 갈 생각도 했다"고 곱씹었다.

그래도 ‘야구‘뿐이었다. 마운드에서 승부를 내고 싶었다. 배영수는 구종을 늘리고, 직구의 강약도 조절했다. 조금씩 답이 보였다. 배영수는 2012년 일본 돗토리 월드윙 트레이닝센터에서 야마모토 마사(48·주니치)를 만났다. 쉰 살 가까운 나이에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야마모토는 "네게 맞는 동작을 찾아 공에 힘을 실어라. 그 방법을 찾으면 200승도 달성할 수 있다"고 배영수를 격려했다. 배영수는 2012년 12승(8패)을 거뒀다. 2005년(11승) 이후 7년 만에 거둔 두자릿수 승리였다. 배영수는 올해도 일찌감치 10승을 채우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배영수는 ‘젊음‘으로 구속까지 회복했다. 이제 그는 매 경기 140㎞대 중후반의 직구를 던진다. "예전처럼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경기를 해보고픈" 욕심도 있다. 그리고 둘째 딸. 7월25일 태어난 아직 이름을 정하지 않은 딸은 배영수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준다. 그는 "딸이 태어난 뒤 매 경기 이겼다. 복덩이다"라며 웃었다. 배영수는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가보겠다"고 했다. 배영수가 말하는 ‘끝‘은 어디일까. 그는 "나도 궁금하다"고 했다. 한때 안타까운 시선으로 배영수를 바라봤던 삼성팬들은 이제 기대를 품고 배영수의 미래를 그린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