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노쇼’에 뿔난 축구팬…“티켓값 반환” 집단 소송 예고
- 날짜:2019-07-30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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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축구 스타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축구팬들이 주최측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천 명 넘는 축구팬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한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행사 주최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축구 팬들이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법률사무소 명안은 호날두의 내한 경기를 기획한 행사업체 '더 페스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준비를 마치는 대로 티켓값의 50에서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반환에 달라는 소송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명안 측은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홍보해 고액으로 티켓을 판매했으나, 팬들은 이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계약의 주된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으므로, 티켓 구입자들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소송은 한달여 뒤인 9월쯤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명안 측은 밝혔습니다.
또다른 법무법인 오킴스 역시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배상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피해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더페스타 측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유벤투스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고, 무리한 일정은 오히려 유벤투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더 페스타 로빈 장 대표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명확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